결혼 앞두고 무슨 일?…김건모 "성폭행 절대 아냐" VS 강용석 "증거 있어"

입력 2019-12-07 09:39   수정 2019-12-07 09:40


가수 김건모가 결혼을 앞두고 악재를 맞았다. 변호사 강용석이 성폭행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김건모 측은 즉각 반박에 나서며 팽팽한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강용석은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서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을 폭로했다. 피해를 주장하는 이로부터 제보를 받았다는 그는 "의혹은 그냥 의혹이라고 쓴 것이고, 사실은 성폭행이다"라고 주장했다.

방송에 따르면 김건모는 과거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한 유흥주점에 새벽 1시쯤 홀로 방문했고, 그곳에서 일하는 피해자에게 유사 성행위를 강요한 뒤 쇼파에서 성폭행했다.

강용석은 "구체적으로 진위 여부를 따져봐야 해서 증거를 많이 확보했다"라며 오는 9일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건모는 최근 피아니스트 장지연과 결혼을 알리며 세간의 이목을 한몸에 받았다. 결혼식은 내년 5월 예정이지만, 최근 장지연과 혼인 신고를 마치고 법적 부부가 됐다. 그런 만큼 이번 성폭행 의혹이 제기되자마자 대중의 반응은 또 한 번 뜨거워졌다.

더욱이 당초 내년 1월이던 결혼 계획을 갑작스럽게 5월로 미룬 상황. 이에 대해 김건모 측은 참석을 원하는 주변 지인들이 많아 규모를 키우기 위함이라고 설명했으나 강용석 측은 성폭행 의혹이 결혼을 연기한 진짜 이유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결혼을 앞둔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의혹이 불거지자 김건모 측은 "절대 사실이 아니다. 본인에게 직접 확인까지 한 결과 그런 적이 없다고 한다"라며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다"고 강경 대응을 알렸다.

양 측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는 가운데 이제 법적 공방은 불가피하게 됐다. 성폭행 의혹의 진실은 무엇일지 사법부의 판단에 이목이 쏠린다.

최민지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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